적금의 실체

저희 은행 적금을 이용하세요!!
월 최대 40만 원 2년 만기 금리 5%!!
월 최대 50 2년 만기 금리 4.5%!!
위와 같이 각각의 은행에서 적금상품을 홍보하는 걸 본 적 있을 겁니다.
우리가 사회에서 처음 배우는 경제는 은행에 돈을 저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회 초년생은 적금 상품을 가입하며 은행과 거래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적금 만기 시 은행이 말하는 금리에 비해 적은 금리를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왜 이와 같은 금리의 차이가 발생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리가 뭐죠?
요즘 TV속에서 미국이 기준 금리가 올렸다 더라 올린다 더라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맞습니다 언제나 금리는 경제에서 뜨거운 녀석입니다. 근데 정작 금리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hi-yoyo.tistory.com
적금이란
적금이란 積(쌓을 적) 金(쇠 금)이라는 한자로 돈을 쌓는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말하는 적금은 일정금액을 매월 납입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납입된 돈과 이자를 돌려받는 것을 말합니다.
소비습관이 잡히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 은행에 돈을 넣었다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는 저축이 아닌 돈을 반 강제적으로 묶어 둠으로 지출을 통제하며 목돈을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자가 적게 나오는 적금
2년 만기 월 저축 30만 원 금리 5% 적금을 가입해서 만기해약을 했다고 가정해 보면
원금 720만 원에 5% 36만 원이 이자로 총 756만 원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적용되는 5% 인 36만 원이 아닌 더 적은 금액이 나옵니다.
분명 은행에서는 금리가 5% 라고 말했는데 왜 이자가 더 5% 금리에 못 미치는 금액으로 나오는 것일까요?
은행이 거짓말을 한 것일까요??
은행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눈속임이 숨어있을 뿐이죠 이제 그 눈속임이 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적금의 금리 계산법
적금 만기해약 시 받는 이자가 다른 이유는 납입한 날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즉 2년(24개월 = 24회 납입) 1회 차에 납입한 금액은 5%의 금리를 적용받고 그다음에 넣은 2회 차 금액은 4.8%의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입니다.
2년(24회) 납입이면 5% 금리 또한 (5 / 24 = 0.2) 매월 0.2 낮아지는 금리가 매월 납입하는 금액에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2년 만기 월 저축 30만 원 금리 5%이며 `23.09. 에 가입해서 `25.09. 에 만기 되는 적금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연번 | 납입일 | 납입금 | 적용금리 | 이자 |
1 | `23.09 | 300,000 | 5% | 15000 |
2 | `23.10 | 300,000 | 4.8% | 14400 |
3 | `23.11 | 300,000 | 4.6% | 13800 |
... | ... | ... | ... | ... |
23 | `25.08 | 300,000 | 0.4% | 1200 |
24 | `25.09 | 300,000 | 0.2% | 600 |
- | - | 총 원금 7,200,000 |
평균금리 2.6% |
총 이자 195000 |
이처럼 은행은 5% 상품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5% 가 아닌 2.6% 정도의 금리를 적용받는다는 겁니다.
마치며
이렇게 은행은 작은 눈속임을 통해 금리가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우리는 적금이라는 상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것일까요?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목돈이 필요하지만 소비습관이 자리잡지 않은 사회 초년생은 금리가 목적이 아닌 단순히 돈을 묶어 주며 저축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하여 목돈을 만들기에 적금보다 안전하고 좋은 상품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금리의 차이는 있지만 적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가의 지원을 받는 청년희망도약계좌 등의 상품을 잘 선택한다면 소비습관의 정립과 이후 재정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