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속에서 미국이 기준 금리가 올렸다 더라 올린다 더라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맞습니다 언제나 금리는 경제에서 뜨거운 녀석입니다.
근데 정작 금리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시원하게 대답해 주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학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금리가 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金利)
금리란 쇠금 + 더할 리라는 한자로 화폐를 더한다 라는 뜻으로
돈과 상품을 빌려주고 사용료로 얻는 수익, 이자(사용료)를 금리 라고 합니다.
금리가 생긴 이유
그렇다면 '빌린 돈만큼만 주면 되지' 왜 돈을 빌려주고 이자(사용료)를 받는 걸까요?
이유는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1. 기회 상실비용
A가 1억을 B에게 1년 동안 빌려줄 경우 A는 1년동안 1억을 이용하여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 잃은 기회에 대한 대한 보상을 주는 것입니다.
2. 위험 부담
A가 1억을 B에게 1년 동안 빌려줬는데 B가 도망갈 수 있다는 위험에 대한 보상
이렇게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1. 기회상실비용, 2. 위험 부담이라는 이유로 사용료(금리)를 받아가는 겁니다.
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4%, 5%! 금리가 몇 프로다 이런 건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단순하게 하나로 이유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섞여 결정됩니다.
하지만 그중 제일 핵심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점입니다.
돈에 대한 수요는 경기의 변동(우리나라 살림 적자 혹은 흑자)이나 사람들의 소비나 투자 성향에 따라 바뀝니다.
돈의 공급(량)은 정부의 통화정책이나 사람들의 저축성향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돈에 대한 수요(필요도)나 돈의 공급(량)이 변하면 금리가 변동합니다.
자금(돈)의 수요(필요도)가 증가하면 금리(사용료)가 올라갑니다.
자금(돈)의 공급(량)이 늘어나면 금리(사용료)가 내려갑니다.
중앙은행은 정책을 통해 금리가 목표하는 수준으로 조절하기 의해 돈의 공급을 늘리거나 줄입니다.
금리가 너무 높다고 판단하면 돈을 시장에 많이 풀어 금리를 낮춥니다.
금리가 너무 낮다고 판단하면 돈을 다시 거두어들여 금리를 상승시킵니다.
그럼 중앙은행은 금리가 높고 낮다의 판단은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금리 차이를 보고 판단합니다.
금리가 변하면 어떤 영향이 생길까요?
금리의 변화는 기업, 가계 그리고 국가에 큰 영향을 줍니다.
각각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의 투자
경기가 호황이 되면 기업들은 생산과 고용을 늘리고 시설을 확장하기 위하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고용을 늘리고 생산시절을 확장하기 의해 필요한 투자비용 즉 필요한 자금이 증가하여 금리가 올라갑니다.
반대로 불경기가 되면 투자를 줄이고 자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금리가 하락하게 됩니다.
위와 같이 금리 변동은 기업의 생산과 소비에 큰 영향을 줍니다.
국가 간 자본이동
기업의 투자가 잘돼서 경기가 호황이면 필요한 자금이 증가하여 금리가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자본이동이 자유롭게 허용되는 경우에는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이 발생하는 국가에 투자를 하려 할 것입니다.
나라별 금리 차이를 보고 다른 나라의 금리가 높다면 자금은 해외로 나가기도 반대의 경우에는 국내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 우리나라도 따라서 올리는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가계 소비(사람들의 소비)
가계 소비는 소득 수준에 큰 영향을 받지만 금리에도 영향을 받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소비보다는 저축을 늘리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사람들의 소비는 늘고 저축이 줄어듭니다. 특히 주택이나 자동차 등 구입을 위해 서는 큰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려서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 금리는 소비지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마치며
금리는 쉬운 것 같으면서도 정말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경제를 이해하기 의해서는 꼭 알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