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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플레이션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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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를 보다 바나나맛우유가 가격이 1700원 에서 1800원으로 올랐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뉴스를 보시는 대부분은 막연히 저것마저 가격이 올랐구나 하고 넘기신 경우가 대부분 이실 겁니다. 

그런데 "왜 가격이 오른 걸까요?"라고 물어본다면 막상 뭐라고 대답할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왜 물건들의 가격이 오르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3/09/27/0037

 

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경제적 현상으로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인플레이션 (Inflation)이란 통화 팽창, 물가 상승률이라는 영어 단어이며 간단하게 

통화(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물건의 가격(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이유

정찰제를 통해 물건에 가격이 오르지 않게 고정 시켜줄수는 없는 건가요?

그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수요와 공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2. 원자재 비용에 인한 인플레이션

3. 소비심리의 변화

4. 화폐량의 증가

 

1. 수요와 공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사고싶은 사람은 많은데 팔 수 있는 물건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일전에 허니버터칩, 포켓몬 빵처럼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물건의 양이 부족하면 물건의 가격이 상승합니다.

하지만 공급이 충분해 지면 안정됩니다.

 

2. 원자재 비용에 인한 인플레이션

1)  A농장에서 1년에 100개씩 딸기를 수확하는데 올해는 농사가 잘 안 돼 50개만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A농장은 1개에 100원 하던 딸기를 1개에 200원에 팔았습니다.

딸기케이크를 만들어 팔던 B베이커리는 작년에 100원에 구매하던 딸기를 올해 200원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B베이커리는 딸기 가격이 올라 1000원에 팔던 딸기케이크의 가격을 1100원으로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사이가 좋던 A나라와 B나라의 사이가 갑자기 안좋아졌습니다.

A나라는 국내 석유 사용량의 80%를 B나라에서 사 오고 있었는데 B나라가 가격을 1000원 올려서 판매하겠다고 했습니다.

A나라는 어쩔 수 없이 1000원 비싼 11000원에 석유를 사기 시작했고 A나라 안에서 석유를 사용하던 회사들은 석유를 사용하는 물건과 일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공급 물건이 줄어들어 가격이 올라 제품의 생산 비용이 오르거나 국가 간 구매하던 원자재의 가격이 올라 원자재를 사용한 제품의 가격이 오르기도 합니다.

이 또한 공급 물건이 늘어나거나 국가 간의 사이가 좋아지거나 유전 등 원재료의 양이 늘어난다면 물가가 안정됩니다.

 

3. 소비심리의 변화

`23년 8월 말부터 일본에서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했습니다.

방류 소식과 동시에 우리나라에서는 바닷물을 사용해 만드는 소금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유는 바닷물로 만드는 소금은 오염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소금의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 소금값이 올랐습니다.

 

이와 같이 사회이슈에 따라 소비심리가 변화하며 물건의 가격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금리인하로 인한 화폐량의 증가

물건의 가격이 계속해서 높아지면 물건의 가격의 상승만큼 월급이 올라가지 않은 사람들의 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물건이 팔리지 않고 물건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적자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줄어든 소비를 다시 늘리기 의해서 금리(이자)를 낮추기 시작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사람들이 소비를 하기 시작하고 또한 은행에서 돈을 많이 빌립니다.

은행에서 돈을 많이 빌리게 되면 우리나라 안의 화폐의 양을 증가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은 증가하여 수요는 늘고 공급은 줄어들고 , 화폐의 양이 늘어나 화폐의 가치는 떨어져 

결국은 다시 물건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우리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물가상승에 비해 월급이 안 올라 구매력이 줄어들고 빈부의 격차가 심해집니다.

2. 우리나라 물건의 가격이 높다면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물건을 구매하지 않아 적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물건의 가격이 계속 오르면 화폐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하게 되어 은행에 돈을 저축하는 게 아니라 물건을 사려고

    돈이 은행에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는 은행이 가지고 있는 자본이 부족하게 만들고 이는 경제성장에 지장을 줍니다.

 

마무리

개구리를 냄비에 넣고 온도를 서서히 올리면 자신이 익어가는지도 모르고 죽고 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또한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안일한 태도는 어느 순간 생각지도 못하게 우리 피부에 와닫는 순간이 옵니다.

그 순간이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알아차린 순간 이미 늦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 잔인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스스로가 익어가고 있는지 모르는 개구리가 되지 않기 의해서 우리는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에 경각심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PS. 바나나맛우유의 가격 인상이 이슈가 된 것은 다른 경쟁업체들의 인상에 따라 얹혀가기 인상을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뉴스 참조: http://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3/09/27/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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