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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볼빙 무서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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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이라는 말이 무섭게 번화가에 사람들이 줄어든 모습을 보고

가계 경기가 안 좋아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뉴스가 피부에 와닿는 요즘입니다.

 

살인적으로 오르는 물가와 불경기에 돈 쓰기 무서워지는 요즘 지갑 속에 신용카드 2~3개는 우습게 들어가 있는 요즘 한 번씩은 고민해 보았을 리볼빙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리볼빙 이란

리볼빙(Revolving credit) 신용을 회전시킨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리볼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전에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다 2015년 1월 1일 이후로 리볼빙 서비스라는 명칭으로 바뀌었습니다.

 

리볼빙 서비스(신용을 회전 시킨다)는 명칭과 같이 결제해야 할 금액의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음에 결제여 갚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리볼빙 대상

리볼빙 서비스는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리볼빙 서비스가 사용가능한 경우

  1) 일시불 결제

  2) 단기카드 대출

 

2. 리볼빙 서비스가 사용되지 않는 경우

  1) 할부 결제

  2) 카드론(무담보 소액 신용 대출)

 

리볼빙 장점

리볼빙 서비스는 생각하지 못한 소비에 대한 급한 불을 끌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신용점수

신용카드 결제가 연체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게 되고 신용등급 또한 낮아지게 됩니다. 

이는 신용카드 수수료의 금리가 올라가고, 다른 가계대출을 받는데 영향을 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볼빙 단점

갚을 금액의 일부만 갚고 나머지는 여유가 생기는 다음 달에 갚을 수 있게 해 주고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고 조금씩 갚아갈 수 있는 좋은 서비스가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볼빙 서비스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한다면 카드 빚에 잡혀사는 힘든 삶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1. 리볼빙 수수료 금리(이자)

리볼빙 서비스 최저 5%~19.99%에 달하는 엄청난 수수료를 자랑합니다. 

현재 국내 카드사 리볼빙 수수료 금리의 평균 15~17%이며 리볼빙 수수료 금리는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 금리 보다도 높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2. 신용점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결제하지 못해 연체를 하게 된다면 신용점수가 떨어지고 신용등급 또한 낮아지게 되어 수수료 금리가 올라가고 대출의 한도가 줄어든다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리볼빙 서비스는 장점에서 이야기한 듯이 신용점수가 떨어지는 않습니다.

다만 리볼빙 서비스의 금액이 신용카드 한도가 된다면 한도 이후부터 추가적인 리볼빙 서비스가 아닌 신용카드 연체로 되어 신용점수가 떨어집니다.

 

3.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규모

리볼빙 서비스는 정말 순시깐에 그 금액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월에 100만 원을 사용한 A씨는 월 10만 원씩 갚아 나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지만 

11월에 100만원을 또 사용하게 되어 다음 달에는 총금액의 10%인 19 만원 +이자 그다음 달에는 28 만원 +이자를 갚아 나가는 식으로 그 규모가 계속적으로 커진다는 사실입니다. 

 

리볼빙 이자계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규모라고 말한 것을 조금 풀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월평균 100만 원 카드를 사용하는 A 씨가 여자친구와의 기념일 선물로 인해 100만 원의 추가 지출을 하게 되어 금리 19.99%(편의상 20%),  최소약정결제비율 10%로 리볼빙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위 그림을 참고하여 이해하면 조금은 편하게 이해하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월 결제금액 

200만원(이용금액)  - 20만 원 [최소약정결제금액 (이용금액의 10%)] = 180만 원(이월금액)

180만 원(이월금액) * 0.2( 수수료 금리 20%) / 12개월 = 3만 원(수수료)

20만 원(최소약정결제금액) + 3만 원(수수료) = 23만 원(10월 리볼빙 결제금액)

 

11월 결제금액

100만 원(이용금액) + 180만 원(이월금액) - 28만 원 [최소약정결제금액 (이용금액 + 이월금액의 10%)] = 252만 원(이월금액) 252만 원(이월금액) * 0.2( 수수료 금리 20%) / 12개월 = 4.2만 원(수수료)

28만 원(최소약정결제금액) + 4.2만 원(수수료) = 32.2만 원(11월 리볼빙 결제금액)

 

위와 같이 수수료 금리가 큰 만큼 한번 큰 소비를 하면 그와 맞먹는 큰 저축을 하지 않는 이상 매월 갚아 나가야 할 결제금액이 커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자제한법에서 정한 최고금리 20%에 웃도는 금리가 적용되는 고금리 서비스인 리볼빙은 불어나는 속도가 엄청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현실적으로 리볼빙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다수는 소비를 통제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리볼빙 서비스는 어느 순간 리볼빙 서비스 하나로 감당이 되지 않아 카드 돌려 막기, 카드 단기대출 등 추가적인 대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이렇게 된다면 스스의 힘으로는 카드 빚에서 해어 나오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리볼빙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금리인지 그리고 다음 달 소비계획을 확인하고

이미 이용을 하고 있다면 소비를 멈추고 신용카드 대금을 갚아 나가 리볼빙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도록 건전한 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리볼빙이라는 이름을 들을 때마다 자신에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운을 시험하는 러시안룰렛이라는 게임이 생각납니다.

 

kbs 뉴스에서 알기 슆게 설명해 준 뉴스가 있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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