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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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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클레이하우스 "당신의 불행을 파시고 여러분이 그토록 원하시는 멋진 삶을 사시겠습니까?" 베스트셀러 [도깨비 상점의 비밀]의 거짓말 같은 내용은 이러했다. '레인보우 타운의 어느 오래된 폐가에 자신의 사연을 보내면, 어느 날 정체 모를 티켓 한 장이 집으로 도착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장마가 시작되는 날, 레인보우 타운의 폐가로 그 티켓을 가지고 가면 도깨비들이 운영하는 불행을 팔고 자신이 원하는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상점으로 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걸 믿어도 되려나.' 책을 덮으며 세린은 말했다.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 밤에 식당에서 일하는 어머니, 집을 나간 동생 없는 형편에 집에 일어난 화재,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갈 수 없는 경제적 형편 조만간 재개발로 인해 쫓겨나야 되는 거주지 답답한 현실..
홍학의 자리 / 정해연 / 엘릭시르 '누가 죽였는가...?' 늦은 저녁 고등학교 교사 준후와 빈 교실에서 밀회를 나누던 학생 다현은 빈 교실에서 정사를 마치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학교를 순찰하는 경비가 올라오는 소리를 듣고 경비의 시선을 돌리기 의해 준후가 빈 교실을 잠시 나갔다 돌아온 사이 다현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준후는 잠시 경찰에 신고를 할까 고민하던 중 다현의 몸속에 남아있는 자신의 흔적으로 인해 교사로서의 자신의 이미지기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다현의 시신을 마을 호수에 수장시킨다. 그리고 3일 후 다현의 시신이 물 위로 떠오르고 수사가 시작된다... 느낀 점 죽었다, 죽였다, 사라졌다 등 자극적인 시작으로 독자들을 몰입을 시키는 기법과 고등학생과 교사의 정사, 살인, 추적이라는 장르는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요즘 독자들을..
달의 아이 / 최윤석 / 포레스트북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은 후에야 그것이 소중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엄마 달이 보고싶어" 저녁 10시 20분 정아와 상혁은 달이 보고 싶다는 딸 수진이의 말을 들어주기 의해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수진이를 두툼한 옷으로 입힌 후 집에서 가까운 한강 공원으로 산책 나온다. 상혁이 잠깐 수진이에게 줄 마카롱을 사러 간 사이 정아와 수진이는 한강변에 떠 있는 달을 본다. 평소보다 두세 배 더 크게 떠 있는 달을 보며 정아와 수진이는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었다. "오로라 아니야?" "그런 것 같아." 한강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수진이 덕에 좋은 구경을 한다고 이야기하며 한강변 위에 일렁이는 초록빛 오로라를 바라보던 정아는 "엄마, 이것 좀 봐!" 하는 목소리에 정아는 수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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